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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새로운 시민의 날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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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77회 작성일 21-02-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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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오는 '2월 21일' 새로운 시민의 날 공식 선포식을 개최한다. 지난해 38년 만에 2월 21일을 새로운 시민의 날로 정했지만 코로나19 탓에 기념식을 취소하면서 선포식도 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최대한 지키면서 기념식을 열기로 했다. 동시에 21일부터 28일까지 8일 동안 대구시민주간 행사를 실시한다. 이 기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구시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행사가 대구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국채보상운동 기념일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2월 21일)은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이다. 1907년 2월 21일 대구민의소가 북후정에서 군민대회를 개최하고 국채보상운동 취지서를 낭독해 국채보상운동의 서막을 알렸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일제 경제침탈에 대항해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세계 최초 시민주도의 경제주권 수호운동이다. 관련 기록물은 2017년 10월 30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국채보상운동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으로 재부각됐고,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도 유럽국가에서 새로운 경제회복 모델로 주목받기도 했다.
애초 대구시민의 날은 10월 8일이었다. 이날은 1981년 7월 1일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한 날로부터 100일째 되는 날이라는 명분으로 1982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은 대구의 역사, 정체성과 관련 없고, 상징성도 없는 날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더욱이 2017년 대구 시민정신을 대표하는 2대 기념일인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연계한 대구시민주간이 선포되면서 시민의 날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19년 8월부터 전문가와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월 21일'을 새로운 시민의 날로 정했고 관련 조례도 개정했다. 조례는 시민의 날 변경과 함께 대구시민주간 명문화, 시민의 날과 대구시민주간 기념행사 실시, 시민주도 대구시민주간 운영을 위한 시민추진위원회 설치 등을 담고 있다.

◆대구시민의 날 첫 선포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을 정한 뒤 맞이한 첫 기념식인 2020년 2월 21일 행사는 취소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워낙 급박했던 탓에 부득이한 조치였다. 대구시민의 날만 정해 놓고 공식적인 선포식을 하지 못한 셈이다. 대구시민주간에 예정됐던 각종 행사도 대폭 축소됐다.하지만 올해는 방역 수칙을 최대한 지키는 선에서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과 대구시민주간을 내실있게 치르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의 힘으로 극복한 대구 방역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대구시민주간 슬로건이 'K-방역의 중심, 대구시민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로 정한 것도 이를 감안한 조치다.
2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은 대구시민주간의 여러 행사 중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권영진 대구시장 등 주요 인사와 국채보상운동 유공자,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등 99명만 참석하지만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을 공식 선포한다는 의미가 적지 않다.
이날 기념식은 국채보상운동 유공자 및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 주제공연, 영상물 상영, 문재인 대통령 축하 메시지, 희망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대구시민들이 보여준 헌신과 희생, 참여 등 대구 정신을 오롯이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프로그램

대구시는 대구시민주간 동안 70여 개의 대면 및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9개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나머지는 온·오프라인이 혼재돼 있다.
시는 4가지 큰 주제를 ▷대구정신 확산 ▷지금, 여기, 우리는 대구人 ▷예술의 흥과 끼가 넘치는 대구人 ▷비대면 힐링 콘텐츠로 나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구정신 확산'에는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 제61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 및 사진전, 대구 시민정신 역사 강의(온라인) 등으로 꾸려진다.
'지금, 여기, 우리는 대구人'은 코로나19 극복 사례 및 대구 희망의 노래 공모(온라인), 대구시민주간 기념 세미나,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와 공연예술단체 등 27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시민기획단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예술의 흥과 끼가 넘치는 대구人'은 시민콘서트, 대구시민주간 기념 음악회, 8개 구·군의 날, 향촌문화관 상설 전시·체험 등으로 꾸려진다.
비대면 힐링 콘텐츠로는 오페라 광장 콘서트,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하우스 콘서트, 대구출신 작곡가의 한국 가곡 등 온라인으로 중계됐던 각종 문화 행사를 다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기간 대구시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이월드·스파밸리·대구아쿠아리움·앞산케이블카 등 놀이시설 입장료도 할인한다.

[원문보기] https://news.imaeil.com/Politics/202102101707512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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