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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정신 일깨울 대구시민의 날은 21일…‘첫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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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78회 작성일 21-03-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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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1일 시민정신 공유를 위해 날짜로 바꾼 ‘대구시민의 날’ 선포식을 열고 대구 정신의 계승·발전을 약속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대구시민의 날(2월 21일) 날짜를 변경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선포식을 열지 못했고 1년이 지난 올해 처음으로 선포식을 열게 됐다. 새로 정한 21일은 대구시민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이다.
그동안 직할시 승격일인 1981년 7월 1일의 100일째 되는 10월 8일을 대구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했다. 하지만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기억하기 쉽게 의미 있는 날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도 확산됐다. 이에 대구시는 2018년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구시민의 날을 변경하기로 결정한 뒤 2019년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우리나라 최초 기부문화운동이다. 일제에 진 빚 1300만원을 갚기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한 민간주도의 경제 자주권 회복운동이다. 대구시민들은 이 운동을 위기 때마다 진가를 발휘하는 대구시민정신의 상징처럼 여기고 있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2017년 10월 30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구시는 21일부터 28일까지 대구 정신을 기념하는 ‘대구시민주간’을 운영한다. 28일은 대구 최초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일이다. 대구시민주간 동안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구시민주간은 대구시민의 날 변경 전인 201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의 정신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계승·발전시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민의 날이 대구의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역사적인 날로 바뀌었다”며 “단순히 날짜를 변경한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구를 대표하는 정신문화가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557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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