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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에 묻힌 대구시민의 날·시민주간,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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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21회 작성일 21-02-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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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대구시민의 날'과 '대구시민 주간'이 새로운 날짜로 바뀌었다.
시민의 날은 기존 10월 8일에서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2월 21일로, 시민 주간은 21일부터 2.28 민주운동 기념일인 28일까지 일주일로 정해졌다.
그러나 날짜가 바뀌고 첫 시민의 날이 도래하기 사흘 전 대구에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고 이후 엄청난 전파가 이어진 탓에 기념일은 유야무야 지나갔다.
올해 역시 상황이 여전히 조심스러운 까닭에 축제 같은 분위기를 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구시가 이번엔 코로나19 대비 방안을 미리 마련하고 있어, 지난해보단 시민들의 체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시민의 날과 시민주간 행사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준비하고 있다.
시민 주간 시작을 알리는 시민의 날 기념식은 일단 400명 참석 규모의 대면 행사로 준비한다.
만약 당일에도 거리두기가 계속 1.5단계 이상 유지돼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못하면 행사는 랜선으로 전환된다.
참석자들이 각자 기념식 중계화면을 보게 되며 대신 무대 스크린에 이들의 얼굴이 띄워져 함께 소통할 수 있다.
기념식이 긴급히 취소됐던 지난해 불상사를 참고해 마련한 대안이다.
시민주간 마지막 날인 28일엔 2.28 민주운동 제61주년 기념 행사가 소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수 년간 기념식 이후 진행됐던 3.1 만세 운동 재현 행사는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아직 시행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대구시민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역사 강의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돼 참여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관련 세미나는 일부 온라인, 일부 오프라인으로 나눠 개최될 예정이다.
시민들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는 창작뮤지컬 투란도트의 실황영상 유튜브 상영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드러난 성숙한 시민의식, 우수사례 등의 온라인 전시도 주목할 만하다.
시립국악단과 시립무용단, 시립극단 등의 공연도 이어질 예정인데 이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구, 군에서도 음악회 등 오프라인 문화 행사를 병행한다.
오프라인 공연의 경우 상황에 따라 온라인 중계를 개최할 가능성도 있다.
문화행사는 대부분 시민주간 내 무료로 볼 수 있거나 일부는 천원, 혹은 만원의 입장료만 받는다.
시민주간 동안 대구시민에게 주어지는 각종 할인 혜택도 대폭 확대됐다.

[원문보기] https://www.nocutnews.co.kr/news/5495821
이월드, 대구아쿠아리움, 동성로스파크, 앞산케이블카 등 43개소에서 할인이 적용된다.
시설공단이 직영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86개소는 이용료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민 참여용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마스크 쓴 모습을 촬영해 응모하면 사은품을 주는 '마스크 쓰Go' 인증샷 이벤트는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다.
또 시민정신에 대한 글·사진·노래와 관련된 공모, 소개하고 싶은 대구 음식과 경치를 알리는 영상 공모도 실시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행사를 제대로 개최하지 못한 만큼 올해는 만약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논의 중"이라며 "시끌벅적한 축제 분위기는 아니겠지만 K방역에 앞장선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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